'불복' 트럼프, 대대적 '부고기사' 게재한다

선거부정 증거로 사망 투표자들 명단 공개키로

대선 불복 입장을 거두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020 미국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대통령에 당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입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이 사망은 했지만 투표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부고 기사를 내는 방법으로 이번 선거에 부정이 있음을 주장할 계획이라고 악시오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캠프 인사들이 명백히 극복 불가능한 선거 결과에 대한 싸움을 연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같은 '부고'를 계획중이다고 소개했다.

부고기사는 이번 선거가 광범위한 사기였다는 그 동안의 트럼프 대통령측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물증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트럼프 캠프측은 소송에 초점을 맞춘 선거유세 방식의 군중대회도 잇따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개표작업 하는 선거사무원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 경합주들에 재검표 팀을 별도로 발족해 해당 지역에서 많은 재검표 소송이 제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는 이런 활동을 언론에 알리고, 이를 통해 소송비용도 모금할 것이라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특히 이런 활동과 관련해 트럼프 캠프와 백악관 사이에 의견이 차이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 언급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일부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날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공화당 미트 롬니 상원의원과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광범위한 선거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의문을 표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인 공화당 전직 대통령인 조지 W. 부시도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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