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수위 구성 속도…코로나19 신속대응 목표

(사진=바이든 후보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급속하게 확산하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비벡 머시 전 연방 공중보건서비스단장과 데이비드 케슬러 전 FDA 국장을 공동 팀장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다음날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이번주 '기관 검토팀(agency review teams)'을 발족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기관에 접근해 원활한 정권 인수를 위한 인수 업무가 목적이다. 또 예산과 인력 결정, 계류 중인 규정, 진행 상태인 다른 업무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케이트 베딩필드 바이든 대선 캠프 부본부장은 "국민들은 미국이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면서 "바이든 당선인과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하고 경제를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협조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따라서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는 공화당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정치적인 견해 차이가 있지만, 바이든 당선인이 좋은 사람이고 우리나라를 통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4일 인수위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코로나19 대응과 경기회복, 인종평등, 기후변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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