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아파트에 고립된 장애인…창 깨고 구조 나선 소방대원들

7일 오전 순천시 조례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아파트 안으로 집입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집에 고립된 장애인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사진=순천소방서 제공)
화재로 아파트 안에 고립된 장애인이 소방대원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

7일 전남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1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안에 있던 장애인 A(40)씨가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됐다.


순천소방서는 장비 14대와 소방대원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베란다 방범창을 깨고 사다리를 이용해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10분여 만에 불을 끄고 집안에 있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화재 당시 집에 홀로 있었고 화염과 짙은 연기가 발생한 것에 당황해 현관문을 열지 못하고 고립됐다.

A씨는 화재로 인한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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