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코리아는 5일 오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국에서 진행된 장기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1년간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BAT의 글로로 전환해 단독 사용한 흡연자의 경우 초기 3개월만에 담배 관련 유해성분 노출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측정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글로로 전환한 시험 참가 그룹의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가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금연 그룹과 유사했다고 밝혔다.
BAT 코리아는 "장기임상연구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잠재적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며 "임상연구의 최종 분석 결과는 향후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BAT 과학연구진은 일본의 센다이, 도쿄 오사카 지역 흡연자 4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많은 수의 응답자가 잠재적 위해성 경감과 냄새 저감을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기침과 호흡곤란, 피로도 등에 대한 삶의 질 설문에는 글로를 사용한 대상 집단에서 삶의 질 수치가 개선됐고 기침 증상에서는 금연그룹과 유사한 개선폭을 보였다.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제임스 머피 박사는 "잠재적으로 위해성이 낮은 대안 제품을 모색하는 흡연자에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초기 임상연구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BAT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천만명까지 확대한다는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담배업계 최초 여성 사장인 BAT코리아 김은지 사장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해 현재 10%대의 궐련형 담배 소비자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며 "오는 BAT코리아는 한국을 제품 생산과 인재 창출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