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청은 상습 사기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일본 인터폴과의 공조로 지난달 26일 일본 신주쿠에서 검거해 이날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128명에 달했으며 속여서 뺏은 돈과 물품은 6억2838만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6년 7월 일본으로 출국했고, 일본 현지에서도 지속해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A씨 소재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일본 인터폴, 주일본 경찰주재관과의 공조를 통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 이날 오후 국내로 송환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온라인에 피의자의 이름을 사용한 피해자 모임 카페가 운영 중인 점 등으로 미뤄보아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 등을 포함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송환 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