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12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7050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08명이고,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이 세 자릿수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29일 103명 이후 7일 만이다.
지역발생은 서울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충남 각 23명, 경남 5명, 인천·부산 각 3명, 대구·충북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주요 추정유입국가는 우즈베키스탄·프랑스 각 3명, 미국·미얀마 각 2명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에서 꾸준히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부산, 충남, 경남 등 다른 지역으로도 소규모 감염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방역체계의 가장 취약한 곳에서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억제하는 유일한 백신이국민 여러분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인 것처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장 좋은 환경은'나 한 명 쯤이야'하고 방심하는 사회적 분위기"라며 "주변에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돌아봐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75명(치명률 1.7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