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25명…지역발생도 일주일만에 세자리

신규확진자 125명 중 지역발생 108명
"소규모 감염사례 끊이지 않는 상황"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증가…방역수칙 지켜달라"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발생도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12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7050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08명이고,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이 세 자릿수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29일 103명 이후 7일 만이다.


지역발생은 서울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충남 각 23명, 경남 5명, 인천·부산 각 3명, 대구·충북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주요 추정유입국가는 우즈베키스탄·프랑스 각 3명, 미국·미얀마 각 2명 등이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에서 꾸준히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부산, 충남, 경남 등 다른 지역으로도 소규모 감염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방역체계의 가장 취약한 곳에서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억제하는 유일한 백신이국민 여러분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인 것처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장 좋은 환경은'나 한 명 쯤이야'하고 방심하는 사회적 분위기"라며 "주변에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돌아봐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75명(치명률 1.7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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