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내부 사정으로 공연 돌연 취소…정바비 해명 無

MBC '뉴스데스크'는 가수 겸 작곡가인 A씨가 전 연인이었던 20대 여성에게 성폭력과 불법촬영을 저질렀다고 3일 보도했다. (사진='뉴스데스크' 캡처)
계피와 정바비로 구성된 혼성 듀오 가을방학이 예정된 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가을방학 정규 4집 기념 공연 주최사이자 가을방학의 소속사 유어썸머는 4일 저녁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11월 14일과 15일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공연은 주최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가 결정되었음을 안내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본 공연을 예매하신 분들께는 취소 및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 있는 부분 양해 부탁드리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알렸다.

가을방학의 정규 4집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 발매 기념 공연은 당초 9월 5~6일에서 10월 9~10일로 연기된 바 있다. 지난 9월 28일에야 11월 14일 저녁 7시, 11월 15일 저녁 5시 공연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가수 지망생이었던 한 20대 여성이 가수이자 작곡가인 전 연인으로부터 성폭력과 불법촬영 피해를 봐 결국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제가 기억하는 한,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록상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A씨,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인물"이라는 기자 멘트와 보도에 쓰인 자료화면 등을 종합해 A씨가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보도 이후 정바비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처리했고, 가을방학 공식 사이트와 페이스북 역시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정바비 본인과 소속사 유어썸머는 '뉴스데스크' 보도에 나온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다가 공연 취소만을 공지했다.

정바비는 밴드 언니네 이발관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줄리아 하트, 바비빌, 가을방학 등을 결성하며 활동해 왔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취미는 사랑', '속아도 꿈결' 등 가을방학의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곡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