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4일 여러 주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도체스터 카운티에서는 투표용지 인쇄 오류가 나와 부재자 투표용지 1만 4천600장의 개표가 주 후반까지 지연된다.
도체스터 카운티 측은 "투표용지 상단의 투표 일람표 시작 경고 표시가 스캐너가 읽어들이기에는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도체스터 카운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요일 오전부터 다시 투표용지를 스캐너로 조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캐너로 조작하는 방법이 효과가 없으면 터치스크린 투표기를 이용해 수동으로 복제해야 할 방침이다.
격전지로 꼽히는 위스콘신주에서는 아우타가미 카운티에서 인쇄 잘못으로 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여론조사 요원들이 잘못 인쇄된 부재자 투표용지 1만 3천500여 장을 인쇄 잘못이 없는 깔끔한 투표용지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에서는 중부 오셀라 카운티에서 인터넷이 먹통됐다.
투표용지가 카운티 선거사무소로 옮겨져 개표작업이 이뤄졌다.
오셀라 카운티 측은 "얼마나 많은 투표지가 인터넷 먹통의 영향을 받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