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보는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이것(개표)이 오래 갈 것임을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가 직접 나서 입장을 발표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주요 6개 경합주(swing state) 중 5곳에서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경합주인 북부 러스트 벨트(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와 남부 선 벨트(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애리조나를 빼고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민주당 승리 지역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애리조나를 추가 확보하더라도 과반수(270명) 선거인단에는 27명이 모자란다.
따라서 선거인단 수가 비교적 많은 펜실베이니아(20명)은 반드시 확보하고 여기에다 미시간(16명)과 위스콘신(10명) 중 1곳 이상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