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라임펀드의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을 잇따라 압수수색해 '펀드 불완전 판매'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판매사였다. 검찰의 우리은행 압수수색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 관련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 수억 지급 후 실제 이종필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 로비가 이뤄졌고, 면담시 얘기했음에도 수사가 진행 안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부지검은 지난달 16일 별도 입장을 내고 "검사 출신 야당 정치인의 우리은행 로비 의혹은 현재 수사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