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가수 지망생 사망…유명 가수 성범죄 혐의 입건

유족, 휴대전화서 피해 정황 발견 후 경찰 고발

(그래픽뉴스=고경민 기자)
경찰이 한 유명 남성 가수를 가수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했다. 피해자는 지난 4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린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를 발견한 유가족이 경찰에 남성을 고발한 것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및 강간치상 혐의로 가수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숨진 가수 지망생 B씨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지난 5월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절차상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색이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A씨를 고발한 유가족은 숨진 B씨의 휴대전화에서 생전 B씨가 다른 지인에게 성폭력 피해를 호소한 대화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A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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