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공간 주권 선언'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개관식

울산광역시교육청 산하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이 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맞춰 개관식을 열었다. 학생교육문화회관 전경(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총 사업비 430억원이 들어간 울산교육청 산하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이 3일 학생독립운동(학생의 날) 기념일에 맞춰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 주제는 '빛나는 개관! 학생공간주권 선언'.

개관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노옥희 울산교육감, 울산시 김석진 행정부시장, 울산시의회 박병석 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등 내빈과 학생대표가 최소한으로 참여했다.


식은 회관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바투카타' 행진, 테이크 커팅, 개관 준비 영상과 온라인 버스키 축제 영상, 학생들이 준비한 설치미술 공연, 학생공간주권선언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노옥희 교육감은 "91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회관 개관식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학생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발상으로 미래를 위한 싹을 틔워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 모습(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지난 2015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2017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말 완료됐다.

옛 울산동중학교 부지에 연면적 19,98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총 사업비 430억원이 투입된 회관에는 학생자치시설과 문화예술체험시설, 공연·전시시설, 자유이용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생자치단, 학생문화예술동아리, 학생예술단, 악기지원센터을 운영한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히 개관식과 함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독도 교육의 장이 될 울산 독도체험관도 문을 열었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2층에 위치한 체험관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2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도움을 받아 독도 관련 정보가 전시되어 있으며 생생하게 독도를 체험할 수 있다.

김옥자 관장은 "학생들이 주권의식을 가지고 회관의 공간과 프로그램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수준높은 공연·전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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