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경찰 "경위 파악 중"(종합)

"유서 발견 안돼…극단 선택 가능성 포함해 조사중"

(사진=연합뉴스)
개그우먼 박지선(3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박씨는 서울 마포구 자택 안방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씨의 부친이 1시 40분쯤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이 함께 집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모친은 50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 가능성까지 포함해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과학수사팀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인을 정확하게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씨는 2007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씨는 '개그콘서트'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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