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그릇-옹기'' 세계를 담는다

2009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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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의 심장, 울산이 대변신을 꿈꾸고 있다. 산업 도시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이젠 친환경과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바로 다가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내 최초로 울산에서 열리는 ''2009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통해서다.

울산시는 수천년 동안 한민족과 애환을 함께 해왔던 ''옹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단순한 저장그릇 이상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세계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도기를 소재로 한 세계 첫 엑스포이기도 한 이번 행사는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우리 전통옹기와 세계전통생활도기, 발효음식의 문화산업적 미래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꾸며진다.

옹기의 특성인 ''친환경·웰빙''을 기본 컨셉으로, 제1행사장을 울산의 대표 도심 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에 설치하고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로 유명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을 제2행사장으로 연결, 행사장을 이원화함으로써 엑스포 효과를 극대화한다.


울산대공원에서는 전시와 이벤트 위주의 행사가, 옹기마을에서는 체험과 교육, 학술 행사가 각각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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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엑스포는 옹기문화와 세계 전통도기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행사를 비롯해 관람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이벤트, 옹기를 활용한 예술작품전, 옹기관련 국제학술행사 등 세계성과 흥행성을 확보한 행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성공개최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전 세계 40여 개국, 13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엑스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전국적으로 2300여억원의 생산가치와 4400여명의 고용 효과, 1000억원에 가까운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등 막대한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전통옹기의 미적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전국에,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우리 선조들의 손끝으로 전해오는 옹기에 담긴 다양한 문화발자취를 재조명하고 한국의 전통옹기문화와 세계문화가 함께 소통하는 ''지구촌 한마당 축제''가 될 것"이라며 "울산의 도시이미지는 물론 전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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