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2일 논평을 통해 "이 사업은 강원도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발주한 용역 보고서에서 경제적 분석, 재무성 분석 등이 사업 통과 최소 기준인 '1'에 한참 못 미치는 0.33과 0.34의 결과 값이 나와 이미 타당성이 없음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무려 순수 도비만 1816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에 대해 최문순 도지사와 담당 부서에서는 초기에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한다거나, 이번 국감에도 '도가 소유한 컨벤션센터가 없어 지어야 한다'는 황당한 논리를 내 놓아 도마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춘천시의 중도 선사유적 공원과 박물관 사업참여 거부에 이어 국감에서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테마파크 일대 문화재 발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국회는 물론 계속되는 국가기관과 해당 지자체로부터의 사업 반려와 부정으로 강원도와 최문순 도정은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심대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3일 개회하는 제296회 강원도의회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서도 "최문순 도지사는 국회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어떤식으로든 책임지겠다'는 답변에 대한 '책임있는' 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며 "10여 년 동안 행정 낭비, 굴욕 행정, 밑 빠진 독에 세금 붓기의 전국적 사례로 전락한 레고랜드 사업은 전면 재검토만이 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