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대 인생 경기' LG, SK 잡고 시즌 첫 연승

LG 가드 이원대(왼쪽)가 1일 SK와 홈 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창원=KBL)
프로농구 창원 LG가 인생 경기를 펼친 가드 이원대(30·183cm)를 앞세워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LG는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97 대 82로 이겼다. LG의 시즌 첫 연승이다.

최근 3승 1패 상승세를 달린 LG는 고양 오리온과 공동 6위(4승 5패)로 올라섰다. 공동 4위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이상 5승 4패)와 승차는 1경기다.

이원대는 이날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24점 5도움 4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모두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특히 이원대의 개인 1경기 최다 득점이다.


캐디 라렌이 15점에 양 팀 최다 11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가 16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골밑을 지켰다. 김시래(4도움)과 정희재도 24점을 합작하는 등 LG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김선형, 최부경이 26점을,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가 38점을 합작했으나 3점슛 13개를 쏟아부은 LG와 외곽포 대결에서 밀렸다. 이날 SK는 3점슛 23개 중 6개만 들어갔다. 6승 3패가 된 SK는 2위를 지켰으나 3위 안양 KGC인삼공사(6승 4패)와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1위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에서 96 대 91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숀 롱이 26점 11리바운드, 가드 서명진이 11도움(4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의 단일팀 300승이 무산됐다. 7승 2패가 된 전자랜드는 SK에 1경기 차 1위는 유지했다.

인삼공사는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96 대 87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DB는 개막 7연패를 당해 3승 7패로 이날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78 대 73으로 이긴 서울 삼성(3승 6패)에 밀려 최하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부산 kt와 공동 8위(3승 6패)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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