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홈경기를 결장하면서 타율 0.354를 유지,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0.352)을 2리 차이로 누르고 타격 1위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9월까지 타율 0.344를 기록해 이 부문 6위에 머물렀지만, 10월 한 달간 26경기에서 95타수 38안타, 타율 0.400의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다만 최형우는 이날 경기에서 결장해 출루율 1위 자리를 빼앗진 못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출루율 2위(0.433)를 달리며 이 부문 1위 NC 다이노스 박석민(0.436)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박석민 역시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출루율 순위는 그대로 굳어졌다.
박석민이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건 데뷔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