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찰청에 따르면 박씨는 현지시간 지난 28일 오후 6시쯤 필리핀 북부 라구나주에서 검거됐다.
박씨는 2016년 10월쯤 필리핀 팜팡가주(Pampanga)의 한 마을 인근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으로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검거된 박씨는 2017년 3월 탈주했다가 붙잡혔고, 지난해 10월 재차 탈옥한 바 있다.
박씨의 공범 김모씨는 범행 이후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국내에서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3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