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령화·1인가구 증가' 거주방식 변화 대응 정책 모색

경남도 신거주방식 탐색 심포지엄 개최

경상남도 신거주방식 탐색 심포지엄(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거주 방식 변화에 대응할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도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신거주방식 탐색 심포지엄'을 연다.

최근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와 청년 주거 복지 문제, 1인 가구 급증 등으로 생활 방식이 달라지고 있어 새로운 거주 방식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관련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날인 30일에는 주제발표와 토론, 분임토의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진해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서 공공건축현장 자문 참여 사례, 공공건축지원센터 설립과 역할을 주제로 토의가 이뤄진다.

박철수 서울시립대 교수의 '새로운 거주형식의 탐색', 김현준 강원대 교수와 김태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모여 사는 다양한 방식', 신건수 경남대 교수의 '주거의 다양성과 잠재성 탐색, 경남의 거주문화 모색'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김태영 교수는 개별 세대의 독립적 거주를 위한 공동주택 공용 공간에 대비해 공동체 주택의 공동체 공유 공간을 강조했다.

공동체 구성원 간의 관계는 공유 공간을 통해 지속되는데 최근 공유 공간의 역할이 사적 공간으로 많이 흡수됐음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구성원 간 관계 회복과 유지를 위해서는 공유 공간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성룡 경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남도 건축정책위원과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 4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경상남도 신거주방식 탐색 심포지엄(사진=경남도청 제공)
김경수 지사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지속가능한 모델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에서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도시와 마을을 설계할 때 그 안에 공동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권, 경제권 단위의 맞춤형 주거와 건축 방식에 대해 폭넓게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관련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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