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울산 방문…친환경 미래차 산업 육성 기대

현대차 울산공장 찾아 토크콘서트 등 참여
송철호 울산시장,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친환경 미래차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부장관, 조명래 환경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이 배석했고 송철호 울산시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친환경 미래차 기업 관계자와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지난해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8월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기공식 참석 이후 올해 처음으로, 울산 친환경 미래차 산업 육성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우리도 담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자동차 강국을 지키고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며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미래차 보급 구상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 울산공장 투어와 근로자 격려, 미래차 뉴딜전략 발표 토크 콘서트, 전시품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는 '학생이 꿈꾸는 미래 차 세계'에 대해 이대훈 울산대 기계자동차공학과 학생이, '산업현장의 미래차 세부전략'을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발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각각 미래차 생태계 구축 노력, 충전인프라 및 보조금 개편, 자율차 발전방안에 대한 정부 정책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울산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 9개 전략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촉발된 친환경화·지능화·서비스화 등 혁명적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자동차 도시인 울산은 이에 대한 대응은 필수 불가결하다"며"세계 1위 미래차 도시로 만들기 위해 9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미래차 비전인 '2030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의 도약 달성을 위해 지역 자동차 업체와 더불어 울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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