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하고 새로운 첫 경험의 영화제로 명맥이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600명 관객이 마스크를 쓰고 영화를 보고 있다(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0일 저녁 8시 폐막작 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상영을 끝으로 열흘간 간 영화축제의 막을 내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대면 행사를 대폭 취소하고 안전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영화제의 명맥을 이어가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의 전당 등에서 상영된 영화 192편을 본 관객은 전체 유효좌석 1만9909석 중 92%인 1만8311명이었다.


또 온라인으로 진행된 포럼 비프와 아시아콘텐츠마켓과 아시아필름어워즈, 마스터 클래스 등 참가 관람객 3만204명을 기록했다.

부산영화제 측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를 취소하고 상영관의 유효 좌석을 25%로 축소하고 안전과 방역에 주력했기에 예년 평균 18만여명이 참여했던 부산영화제 규모에 비해 10분 1 규모로 축소된 것이지만 내용에서는 알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된 영화 10편 중 9편이 매진되고 관객과 만남 행사가 온라인 90회, 오프라인 45회 등 135회 열려 영화인과 관객의 찐한 영화사랑을 보여줬다.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된 관객과 대화 모습(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온라인으로 열린 아시아콘텐츠 앤 필름마켓은 지난해보다 5개 업체가 증가한 참가업체 205개가 온라인 부스를 통해 833편의 콘텐츠를 등록해 거래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온라인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더 성공적인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결산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 경험을 통해 오프라인의 장점과 온라인 장점을 잘 결합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 가졌다며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있다는 희망을 가진 것이 올해 성과였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온.오프라인을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내는 방안 마련이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