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뒤 "뒤늦은 출발"이라며 "진통 끝에 옥동자를 낳는다는 말이 이번에 지켜지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 마리의 새에 머리가 두 개인데 서로가 다투면 그때는 죽어버린다는 '공명지조'라는 말이 있다"며 "추천위원들께서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법의 정신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국민의힘이 추천한 임정혁·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을 정한 뒤 향후 추천 방식과 일정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한다.
위원회는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