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트리밍 차용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센터 스트리밍서비스공연' 11월 10일 개막

(사진=여기는 당연히, 극장 제공)
최근 공연계 화두인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에 대해 사유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센터 스트리밍서비스공연'이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한다. 제7회 두산연강예술상(2016) 수상자 구자혜의 신작이다.

두산아트센터와 '여기는 당연히, 극장'이 공동제작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 아래 작동할 수 있는 연극 언어를 고찰하는 작품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공연이 중단되거나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되는 공연예술창작 환경에서 창작의 기준과 관극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이를 위해 작품에 온라인 스트라밍을 전면적으로 차용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아래 요구되는 온라인 스트리밍의 프레임과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다.

구자혜 연출은 "코로나19 이후 연극계가 무대와 창작자를 어떻게 바라보는 지에 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배우의 사유를 스트리밍이라는 프레임에 가두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배우 박수진, 이리, 전박찬, 조경란, 최순진이 출연한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전 회차 수어통역, 문자통역, 음성해설을 제공한다.
연습실 전경(사진=여기는 당연히 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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