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에 스마트 의류산업 전진기지 문 열어

서울시 857개의 패션제조업체 밀집지, 시흥동에 400평 규모
패션의류 제조 소공인 생산성 향상, 컴퓨터 패턴제작 등 지원

(사진=금천구 제공)
800개가 넘는 패션제조업체 밀집지인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스마트 의류산업 전진기지가 문을 열었다.

서울 금천구는 지역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9일 '서울패션스마트센터 금천솔루션앵커'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패션스마트센터 금천솔루션앵커'는 857개의 패션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금천구 시흥동 웨스트밸리 2층에 400평(연면적 1247㎡) 규모로 조성했다.

(사진=금천구 제공)
공간은 패션의류 소공인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효율적인 동선을 갖춘 자동재단실, 공용장비실, 교육장, 창업공간, 마스크제조시설, 사무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구는 수요가 많은 첨단장비 중심으로 필요로 하는 소공인들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금천솔루션앵커에는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디자인 상담부터 제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원스톱 스마트제조혁신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금천구는 앞으로 서울패션스마트센터 금천솔루션앵커를 중심으로 지역의 패션의류 소공인을 지원하고, 취업·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컴퓨터 패턴제작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천구에는 1960년대부터 한국 수출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던 의류제조 산업의 중심지인 구로공단이 있어 고급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임가공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지금도 구에는 의류제조업이 제1의 주요사업으로 기능하며, 고급 의류를 가공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장인들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역내 의류제조업체들의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판로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특화산업인 패션·의류산업의 도약을 위해 인프라, 판로개척 등 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열린 서울패션스마트센터 금천솔루션앵커 개관식은 유성훈 금천구청장, 채인묵 시의원, 서울시 김의승 경제정책실장, 조을현 금천패션협회장 등 지역 의류제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