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도시비전 'Sky Free City' 발표… 11월엔 플라잉카 시험운항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공개된 플라잉카(사진=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도시 비전을 'Sky Free City'로 정립했다.

수성구는 28일 대구시와 수성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문화산업포럼이 주관한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도시비전을 포함한 미래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Sky Free City는 한국문화산업포럼과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SM타운 계열사인 SM타운 플래너가 지난 7개월간 공동 학술 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성구의 미래 비전으로 선정됐다.

수성구가 하늘이 자유로운 도시로서, 미래 교통과 산업의 중심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드론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이른바 '드론테인먼트'를 발전시키기 적합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는 수성구가 이미 추진 중인 플라잉카 실증 사업의 영향이 크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1월 국제 전자제품박람회인 CES에 직접 방문하며 오래 전부터 드론, 플라잉카 등을 통한 지역 발전에 큰 관심을 뒀었다.

실제로 오는 11월 중순에는 수성못 일원에서 플라잉카 시험 운항 계획이 잡혀 있다.

수성구는 또 드론택시가 수성못 수상을 선회 비행하는 실증사업, 케이블카를 대신한 산악용 플라잉카 등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비행 공연과 문화 콘텐츠 개발 등에도 힘쓸 방침이다.

결론적으로 수성구는 플라잉카 테스트베드 구축을 시작으로 최종적으로는 플라잉카 이착륙 정거장(스카이 포트) 유치, 광역교통망의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수평적 도시 공간 개념에서 벗어나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미래도시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산업을 선점하는 것을 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사람, 문화와 기술이 융합하는 수성구 미래도시를 구체화해 미래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국내,외 문화 콘텐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해 기조연설과 대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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