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산부인과 개소식…분만의료 공백 해소 '기대'

지난 5일부터 업무 시작…10일 첫 아기 '탄생'

28일 오후 속초의료원에서 분만산부인과 개소식이 개최됐다. (사진=속초시청 제공)
강원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 개소식이 28일 오후 의료원에서 열렸다. 설악권 분만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 도입은 지난 3월 속초지역에서 유일했던 한 분만산부인과가 의료사고 논란에 휩싸여 분만실이 폐쇄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속초시는 강원도를 찾아 속초의료원에 분만실을 설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에 나서는 등 물심양면으로 뛰었다.

강원도와 설악권 4개 단체는 총사업비 14억 5800만 원을 투입했다.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마취과 전문의 2명, 분만 간호사 6명, 마취간호사 1명 등 인력으로 지난 5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0일에는 첫 아기가 3.8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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