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보건소 직원 2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오후 1시부터 보건소를 폐쇄했다. 이 직원 2명은 선별진료소나 코로나19 관련 현장 업무자가 아니어서 대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1명은 기존 외부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았고, 다른 1명은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두 직원간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보건소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보건소 안팎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친 상태다. 구와 보건소는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보건소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보건소 직원 확진으로 구 청사 출입을 제한한다며 주민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직원간 추가 전파 가능성은 물론, 구청과 길 건너편에 위치한 보건소가 주민 왕래가 많다는 점을 들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