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1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9%가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에 비해 고용 불안감이 더욱 심화되었냐는 질문에는 이들 중 88.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48.1%)의 고용불안감이 가장 높았고, 30대(44.4%), 20대(33.1%)의 순이었다.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회사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61.7%,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어 대체가 쉬운 직무라서(22.5%), 회사가 해고 등 구조조정을 하거나 할 계획이라서(15.8%), 업무 성과가 이전보다 떨어져서(14.3%), 부서 실적이 부진해서(12.4%) 등이었다.
이들 중 47.6%는 고용 불안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또 고용 불안감 때문에 동료들과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느끼는 비율도 58.9%나 됐다.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기개발에 힘쓴다(42.1%, 복수응답)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맡은 업무에 불만이 있어도 티 내지 않는다(40%), 상사의 업무 지시를 최대한 수용한다(31.4%),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27.5%), 상사의 비위를 맞춘다(23.9%), 야근 등을 더 한다(17.9%) 등이라고 답했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7.5%에 불과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