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청춘기록'…기억할게, 날 성장시킨 너

사진=tvN 제공
녹록지 않은 현실에 상처받으면서도 소신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는 청춘들 성장담은 감동을 안기기 마련이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차가운 현실을 딛고 서로를 성장시킨 주인공들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길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으리라.

27일 방송된 '청춘기록' 마지막회에서 사혜준(박보검)과 안정하(박소담)는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돌아갔다. 아픈 기억으로 남기 보다는 여전히 빛나는 순간을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둘은 서로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고, 유연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사혜준을 거세게 흔든 위기는 소중한 것을 일깨우는 발판이 됐다. 주변 만류에도 군입대를 결정한 것 역시 내일이 더 이상 두렵지 않기 때문이었다.

2년 뒤, 사혜준과 안정하는 우연히 촬영장에서 다시 만났다. 어제 만난 친구처럼 담백한 두 사람의 인사는 단단해져 돌아온 두 청춘의 새로운 내일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화려한 막을 올렸던 '청춘기록'은 자체 최고 시청률로 대미를 장식했다.

28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청춘기록' 마지막회 시청률은 수도권·유료플랫폼 기준으로 평균 10.7%, 최고 12.1%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지상파를 포함한 모든 채널 동시간대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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