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의 진기록을 하나 세웠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 1번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을 두고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리드오프"라고 소개했다.
최지만의 몸무게는 118kg(260파운드)이다.
ESPN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올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다저스를 상대했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아비새일 가르시아가 보유하고 있었다. 그의 몸무게는 113kg이다.
과거 월드시리즈를 누볐던 역대 리드오프 가운데 가장 육중한 체구를 자랑했던 선수는 2000년 뉴욕 메츠의 외야수 베니 아그바야니로 당시 몸무게는 102kg이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6차전을 앞두고 라인업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번타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최지만을 전진 배치하는 승부수를 뒀다.
월드시리즈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오른손타자 얀디 디아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다저스가 탬파베이의 상위타순에 맞춰 왼손투수를 내보낼 때 대타 카드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