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배달하러 간다'…70대 신문배달원 20대 음주차량에 치여 숨져

(그래픽=고경민 기자)
70대 신문배달원이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새벽 1시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편도 5차로 도로에서 A(22)씨가 몰던 인피니티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70)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는 신문 배달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집을 나서기 전에 '신문 배달하러 간다'고 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신문을 배달하던 중이었는지,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이었는지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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