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개원부터 국감, 예산 심의를 앞두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야당의 고질병에 국민께서 실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과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날부터 특검을 주장하며 국회에서 농성에 돌입하는 것을 비판한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라임, 옵티머스 사건은 이제 실체를 파악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금융 사기 사건임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여권 실세 로비설도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방해하는 의도"라며 "최장 120일짜리 특검을 요구하는 건 정쟁을 내년까지 연장하겠다고 하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 도입을 관철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특검도입과 릴레이 규탄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