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AI 특강 "진로 결정에 유익한 자리"

'AI의 열쇠, 딥러닝과 수학' 특강…서울대 곽지훈 박사 강연
11월 28일 "AI 공존 시대를 위한 우리의 준비" 특강도 기대

곽지훈 ㈜에이아이네이션 대표(사진=고상현 기자)
"AI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해서 아이들을 키울 때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진로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AI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어서 좋았다"


지난 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의 주최로 제주혁신성장센터 대강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특강을 들은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날 특강은 '자율주행 트럭의 우편배달,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원하는 사람 찾기, 사람 얼굴에서 감정 읽기, 사람 신체에서 암세포 검출하기….' 이렇게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AI 기술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수학적 원리를 통해 이해하는 자리였다.

특강에서 인공지능 전문가인 곽지훈 ㈜에이아이네이션 대표는 'AI의 열쇠, 딥러닝과 수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4차 산업 혁명 등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미래를 준비해야 할 학생들이 AI를 이해하고,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기회였다.

곽 대표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 기반에는 딥러닝(학습을 통해 생각하는 컴퓨터)과 수학 원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곽지훈 대표는 컴퓨터가 사물을 분류‧검출하는 '학습' 과정에서 인간의 것과 비슷한 심층신경망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 심층신경망의 사고 과정에서 선형대수학, 통계, 수치계산(최적화) 등 수학 원리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강의 내용에도 곽 대표는 다양한 사례와 질의응답으로 강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김모(39‧여)씨는 "AI에 대해서 개념을 쉽게 정리해주셔서 좋았다. 특히 AI 기술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 나가는 지 큰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아이들을 키울 때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중학교 3학년생인 고권희(16)군도 "슬슬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인데 4차산업 시대 AI 기술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서 좋았다"라고 했다.

강연장 모습(사진=고상현 기자)
두번째 강연은 'AI 공존 시대를 위한 우리의 준비'라는 주제로 11월 28일 오후 2시부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218) 대강당에서 열린다. 강연자로는 인공지능 전문가인 이상은 서울대학교 박사가 나선다.

이상은 강사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소프트메신저, 싸이월드TV, KT올레펍 등 디지털 플랫폼 기획과 개발을 담당했다. ㈜스타럽, ㈜디지토닷컴, ㈜미래랩의 공동 설립자다.

강연은 초중고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강연 참가 희망자는 JDC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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