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23일 후생노동성에서 운영하는 국립 국제의료연구센터가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월~6월 사이에 코로나로 입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한 평균 연령 48세의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추적했다.
발병 시점부터 4개월이 지났는데도 권태감과 후각이상이 있다는 환자가 각각 6명으로 10%를 차지했다.
기침은 4명으로 6%,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미각 장애는 1명으로 2%였다.
63명 중 추가로 조사한 58명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남자 9명·여성 5명을 합해 모두 14명은 발병부터 두 달 정도 후에 탈모증이 생겼다.
탈모증은 코로나뿐만 아니라 에볼라 출혈열와 모기가 전파하는 뎅기열에서 회복한 후에도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조사를 한 의사 모리오카 신이치로(森岡慎一郎)는 "치료가 길어진 데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증 등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조사를 계속해 후유증이 생기는 위험요인을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