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역대 2위' 한화 김태균, 20년 현역 은퇴

올해를 끝으로 20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한화 내야수 김태균.(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8)이 은퇴한다.

한화는 21일 "김태균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은퇴를 결정,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화는 또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김태균의 의사를 반영해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구단을 통해 "우리 이글스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그것을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면서 "하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내년 시즌 팀 내 주요 전력 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정민철 단장을 보필해 팀 운영을 돕는다.

김태균은 천안 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해 신인왕에 올랐다. 데뷔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2010, 2011시즌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이글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로 역대 안타 3위, 3557루타로 역대 루타 4위, 통산 출루율 4할2푼1리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3할2푼으로 역대 5위, 홈런 311개로 역대 공동 11위에 올랐다. 2008년 홈런왕(31개), 2012년 타격왕(3할6푼3리)에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 등으로 67경기 타율 2할1푼9리 2홈런 29타점에 머물렀다. 결국 지난 8월 15일 삼성전이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올 시즌 코로나19에 따른 제한적 관중 입장이 진행 중인 관계로 김태균의 은퇴식은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김태균은 오는 22일 KIA와 홈 경기에서 은퇴 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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