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UFC 라이트헤비급 정다운(27)이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정다운은 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 펼쳐질 UFC 254 언더카드에서 베테랑 샘 앨비(34·미국)와 격돌한다.
정다운은 지난 19일 대회 출전을 앞두고 커넥티비티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 준비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평가했다. 종합 격투기 통산 13승 2패를 기록 중인 그는 지난 두 번의 파이트 나이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라이트헤비급 신성으로 평가 받는다. 정다운은 지난 대회와 차이점에 대해 "큰 대회에서 뛰는 만큼 더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처절한 승리를 원한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상대 앨비는 종합 격투기 통산 48전(33승14패1무효)을 치른 베테랑이다.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서 승리가 절실하다. 정다운은 지난달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앨비에 대해 "앞 손을 잘 쓰는 선수"라고 경계했다.
UFC 254 대회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저스틴 개이치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도 열린다. 지난 5월 토니 퍼거슨을 물리치고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한 개이치가 약 1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하빕에게 챔피언 벨트를 빼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254의 언더카드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30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이 출전하는 메인카드 경기는 25일 오전 3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