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권순기 총장 "경상국립대학교가 통합교명돼야" 관심 요청

부산서 열린 교육위 국감서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예산 적기 지원을"

경상대 권순기 총장(사진=자료사진)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이 20일 부산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대학 통합'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권 총장은 이날 국감에 참석해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경남지역 발전을 위해 대학 통합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회 교육위원회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대학 통합과 관련해 "경상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학 통폐합을 통한 고등교육 구조개혁에 앞장서고 있다"며 "현재 진주시에 위치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통합을 위해 양 대학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 교육부에 대학통합 세부실행계획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주도가 아니라 양 대학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형태의 대학 통합이 향후 우리나라 대학 구조개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교명으로 교육부에 제출해 놓은 '경상국립대학교'라는 교명이 부여되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고 "통합에 필요한 예산의 적기 지원과 2021년도 통합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어진 국정감사에선 불공정한 병역특례 의혹이 지적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경상대 모 교수가 자신의 아들을 본인 연구실 연구요원으로 복무시켰는데, 대학이 병역 대체 전문연구요원 선발제도의 미비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경상대 실험실습실 중 안전 우려가 있는 2등급 시설이 1.2%로, 전국 국립대 평균 41.5%를 크게 상회한다며 조속히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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