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에서 5만원권 120장 '돈벼락'…대부분 회수

"부인과 말다툼한 뒤 홧김에 지폐 밖으로 뿌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에서 5만원권 120장이 떨어져 경찰과 주민들이 이를 회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60대 남성이 5만원권 120장을 베란다 창문 밖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지폐가 흩날리는 모습을 본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아파트 주민과 출동한 경찰관 10여명이 5만원권 120장 가운데 1장을 뺀 595만원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인과 말다툼을 한 뒤 홧김에 집 안에 있던 지폐를 밖으로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혐의점이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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