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행세한 20대…성관계 하고 영상 유포 협박까지

경찰에 "인터넷 보고 따라했다" 취지 진술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이른바 '스폰서'를 빌미로 여성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하고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한 20대 남성이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B씨에게 "수천만원을 주는 스폰서를 소개해 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B씨를 만나 자신을 스폰서로 속여 성관계를 하고 나서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수개월 뒤 A씨는 돌연 다른 계정으로 피해 여성게 다시 접근했고, "올 1월 성관계 당시 불법 촬영한 영상을 갖고 있고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인터넷에서 떠도는 수법을 보고 따라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