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부상자 낳은 이만희 재판 방청권…선착순→추첨제 변경

이만희 재판 방청권 놓고 신천지·전피연 갈등…부상자까지 나와
수원지법, 부상 및 마찰 방지 위해 방청권 배부 방식 추첨제로 바꿔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재판 방청권을 둘러싼 신천지 신도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청권 배부방식을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수원지법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이 교주에 대한 재판의 방청권 배부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수원지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교주 관련 재판의 방청객 수를 제한하고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했다.

선착순 방청권을 얻기 위해 달리던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지는 등 위험한 장면들이 연출됐다. 최내호 기자
하지만 신천지 신도들이 방청권을 얻기 위해 재판 전날부터 수원법원종합청사에 진을 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특히 2차 공판이 열린 지난 14일에는 신천지 신도들과 전피연 관계자들이 앞다퉈 배부 장소로 달려가다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원지법은 모바일로 신청자를 모집한 뒤 방청객을 무작위로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배부 장소에 인파가 몰려 감염 우려도 있고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해 배부 방식을 바꾸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수원지법 홈페이지에 자세한 추첨 방식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최내호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