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공모주 투자자 분석 결과 30대와 40대가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했다. 투자자 비중에서 가장 높은 세대는 40대로 26.94%를 차지했고 30대가 25.12%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50대는 22.17%, 60대는 17.81%를 기록했다.
하지만 큰 손은 60대 이상이었다. 청약 금액 비중으로 따져보면 60대 이상이 32.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대가 26.82%, 40대가 23.34%, 30대가 14.33%, 20대가 2.56%로 연령이 높을 수록 큰 손임을 나타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5060세대의 비중이 73%를 차지했는데 이번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서는 비중이 40%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30대의 경우 비중이 12% 이상 상승했는데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언택트 인프라 활용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대면 계좌개설과 온라인 청약 인프라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에 관심이 없던 젊은 사람들이 '영끌'을 해서 청약에 참여하고 있는만큼, 향후에도 이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당 청약 금액의 경우 60대 이상이 4억 5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봤을 때 앞으로도 고연령대가 '큰 손' 역할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