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이 열리자마자 빅히트는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뒤 가격 제한 폭인 상한선 30%까지 찍으며 35만 1천원으로 '따상'을 기록했지만, 급속도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상장 직후 상한가에 올랐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반납한 것이다. 빅히트는 상장한 지 10분도 안돼 거래량 100만주를 넘어섰다. 상한가를 기록한 지 1분여만에 주가가 하락해 현재 가격은 상한가 가격인 고점 대비 5만원이 낮은 채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빅히트의 상한가가 오래 지속되지 않은 이유는 공모주 흥행 과정에서 추격 매수로 고점에 물린 경험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학습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빅히트 공모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차익 실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진행된 빅히트 상장기념식에는 방시혁 대표이사,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