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문건에 대해 "얼핏 봤다"며 "좀 조작돼 있는 문건이라는 느낌"이라며 "진실성이 낮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옵티머스 측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이라며 공개했고 권력형 비리 가능성을 주장했다.
해당 문건에는 '해결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민주당 및 정부 관계자들이 당사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됨', '법인들의 자문역이 부각돼 게이트 사건화 우려',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에 윤 의원도 "황당을 금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금융감독원이 밝혀내서 잡아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문건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올해 2월 금융감독원을 감찰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올해 2월 민정실에서 금감원 감찰을 나왔는가'라고 묻자 윤 원장은 "네"라며 "업무전반에 대한 것을 보고 갔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옵티머스 연루 의혹이 있는) 이 모 행정관이 민정실에 있는 상황에서 금감원을 감찰한 것은 금감원 사모펀드 조사에 부담을 준 것 아니냐'는 질의에 윤 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