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이날 윤 총장이 옵티머스 관련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도 윤 총장이 증원을 지시하면서 서울중앙지검은 4명 추가파견을 법무부에 요청했고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검사 5명 규모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에서 맡은 이번 수사는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 검사 3명이 투입된 데 이어 파견검사 4명까지 더해지게 됐다. 여기에 윤 총장의 지시대로 인원이 또 늘어나게 되면 수사인력 규모는 처음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서 옵티머스 사건을 처음 배당할 당시에는 여권인사가 연루된 대형 금융범죄라는 의혹 규모에 맞지 않게 조사1부에 배당되면서 사건 무마 의혹이 일기도 했다. 중앙지검은 지난 9월 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 이후 경제범죄형사부로 사건을 재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공판에서도 피고인들에게 법률과 양형기준 범위 내에서 가능한 최고형을 구형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자들을 위한 범죄수익환수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