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수정전은 세종 때 집현전으로 사용했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고종 때 재건한 곳으로, 한글 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경축식은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창제된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의 한글, 세상의 큰글'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경축식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이 사회를 맡는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와 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경축식은 여는 영상과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주제영상,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축하공연 영상, 만세삼창 및 한글날 노래 부르기 순서로 진행된다.
국민의례에 이어 진행되는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순서에서는 훈민정음 원문과 이를 알기 쉽게 풀어 쓴 글이 낭독된다.
낭독에는 권재일 한글학회장과 미추홀외고 한글 동아리 '훈민정음'의 한정빈·이차민 학생, 한국어 교육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문소현 씨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60여년 동안 국어와 한글 연구에 매진하여 한글 발전에 기여한 김완진씨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보관문화훈장 수상자) 등 5명과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가 수상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감염 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모든 참석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증상 문진표 작성과 발열체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