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 출신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만 200골을 넣은 구단 최다 득점자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총 341골을 몰아친 정상급 공격수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리를 잃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기대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위험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카바니를 좋아하지만, 등번호 7번을 주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 더 선도 7일(한국시간) "7번 또는 지옥"이라는 제목과 함께 "카바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 유니폼을 입는다. 과연 카바니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상급 이적생들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번은 상징적인 등번호다.
조지 베스트를 비롯해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7번을 달고 활약했다.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웅이었다.
하지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은 영웅이 되지 못했다. 호날두 이후 7번은 오히려 악몽에 가까웠다. 마이클 오언부터 안토니오 발렌시아, 그리고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멤피스 데파이(올랭피크 리옹),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까지, 7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다.
카바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다. 휴식기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경쟁하기 위한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클럽과 대표팀에서 보여준 득점 기록은 환상적"이라면서 "에너지, 힘, 리더십과 훌륭한 정신을 선수단에 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득점력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점이다. 모든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최고 수준의 경기를 했다"고 기대했다.
과연 카바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 저주를 풀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매치 휴식기 후 1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