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아베노선 계승 스가, 日에 불행…젊은이들, 日 떠나라"

"아시아 발전 속 일본만 뒤처질 것…100년후 일본 없어질 수도"

짐 로저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 3대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또다시 일본 소멸론을 거론하면서 청년들에게 일본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로저스 회장은 올해 1월 시작한 일본 잡지 '슈칸아사히'에 연재해온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의 거침없는 예언 2020년. 돈과 세계는 이렇게 움직인다' 마지막 글에서 자신은 일본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엄혹한 메시지를 주고 싶다며 일본 소멸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가 한시라도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그 이유는 아베의 행동원리가 자신과 체제를 유지하는 데 있을 뿐이어서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 일본 젊은이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베의 후계자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아베노믹스'라는 잘못된 정책을 이어간다고 한다면서 "일본에 이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노믹스의 첫 번째 화살인 금융완화는 엔화 약세를 유도해 일본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르면 국민이 고통을 받게 되며, 자국통화 절하 정책의 혜택은 일부 트레이더와 대기업에만 돌아갈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베노믹스의 두 번째 화살인 적극적인 재정지출도 일본 파괴정책이라며 아베 내각이 나랏빚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잘못된 경제정책을 이어왔다고 혹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스가 정부가 이를 계승하는 상황에서는 "일본의 10대 젊은이들이 서둘러 일본을 떠나야 한다"며 "내가 10세 일본인이라면 AK-47소총을 사거나 나라를 떠나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AK-47소총은 앞으로 사회문제가 심각해질 일본에서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 설명했다.

로저스 회장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일본의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는 반면에 아시아는 발전해 가고 21세기 후반은 중국과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인접한 북한은 나라를 열기 시작하고 우수한 노동력이 있는 북한에 투자가 몰리면서 남한도 성장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본만은 성장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그런데도 스가 총리가 아베 노선 계승을 주창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감스럽지만 이대로 가면 일본은 100년 후에 없어져 버릴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젊은이들은 일본 밖으로 뛰쳐나가야 한다. 중국이든 한국이든 좋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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