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BO 리그의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NC 다이노스가 선두 독주 체제를 완성한 가운데 2위 KT 위즈부터 7위 롯데 자이언츠까지 6개 구단이 6경기 차 내에서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 트윈스는 2위 KT에 2경기 차 뒤진 4위에 올라있다. 남은 경기는 많지 않다. 앞으로 2주동안 13경기를 치른 뒤 우천으로 취소됐던 5경기를 마저 소화하면 정규리그가 끝난다.
팀 전력은 100%가 아니다. 타일러 윌슨이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베테랑 차우찬은 여전히 재활 중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제 몇 경기 안 남았는데, 아주 긴 2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윌슨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류중일 감독은 "통증이 발생했으니까 주사 치료를 받으며 일주일동안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좌완 신인투수 남호에 대해서는 "오늘 던지고 (엔트리에서) 빠질 수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긴장 안 하고 자기 공을 던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