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대학원 카미쿠보 야스히코 의학연구과 교수는 지난 4일 TV아사히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인 99%, 거의 100%가 (코로나19)면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는 사람들의 이동을 막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카미쿠보 교수는 코로나19가 S(sakigake), K(kakeru), G(global)형으로 나뉜다고 전했다. S형은 무증상자가 많았으며 이에 발전한 것이 K형으로 이는 무증상과 경증 정도로 감지됐다. 여기서 변형된 것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G형이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이미 S형과 K형을 겪으면서 면역 체계가 형성됐다며 10월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역시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미쿠보 교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평상시처럼 행동하면 된다"면서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을 자제한다면 면역 체계가 약해져 11월부터 변종 바이러스가 찾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카미쿠보 교수의 주장과 달리 일본에서는 여전히 적잖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5일 육상자위대 교육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28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4명이 사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8만 6847명이고 사망자는 161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