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미군으로부터 군산공항 활주로 사용 승인을 받아 국토부에 제출한 노선 운항허가 신청이 29일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취항 준비와 탑승객 모집 등을 거쳐 다음 달 8일부터 각각 하루 2편씩 군산-제주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군산-제주노선은 이스타항공이 하루 2편 대한항공이 1편씩 노선을 운항해 왔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난 3월 말 운항을 중단했으며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대한항공이 잠시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군산-제주노선 운항을 준비해 운항허가 승인을 받게됐으며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사실상 군산-제주 노선에서 철수하게 됐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군산-제주 노선이 매일 4회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히고 "도민의 항공교통 편익 제공은 물론 탑승객 증가로 군산공항 활성화와 함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제주 항공노선은 지난 2018년 29만 명, 2019년에는 30만 6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탑승객들이 꾸준히 늘어났으며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